산책하는 외출냥이로 키워도 될까요?

여전히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는 주제입니다. 집에서 잘 크고 있는 고양이를 외출 고양이(외출냥)로 키워도 될까요? 집사 입장에서는 함께 산책도 가고 싶을 것입니다. 또, 길에서 생활하다가 집냥이가 된 지 얼마 안 된 고양이일 경우에는 더 나가고 싶어서 울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이 내용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출처: Unsplash

집냥이 vs 외출냥이

집냥이 의견

자유롭게 외출을 허용하면 밖에서 생겨날 수 있는 위험 요소에 그대로 노출된다. 그렇게 되면 수명이 짧아진다.

vs

외출냥이 의견

고양이는 원래 밖에 있는 것을 좋아하고, 야생에서 돌아다닐 때 더 행복을 느끼는 존재다. 그런 본능과 환경을 거스르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모두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리고 수의사들의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보면 집고양이는 ‘집에서만 키워야 합니다’.

야생에 나가지 못해서 고양이가 불행하거나 삶의 질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면, 집 안에서 충분히 대체하여 고양이를 행복하게 해 주면 됩니다. 반려동물을 본래 수명대로 살도록 돕는 것이 집사의 의무 중 하나이기 때문에 애초에 밖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협 요소를 제거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출냥이로 키우고 싶다면(저는 적극적으로 반대합니다.), 아래 요소들을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외출냥이가 되기 위한 준비

1. 고양이 테라스(캣티오)

혹시 유튜버 메주님 영상을 보신 적 있나요? 새로 이사간 집에는 오랜 길생활을 했던 오들이 고양이를 위해 캣티오를 설치해 줬답니다. 기존의 테라스에 울타리를 만들어 고양이를 위한 야외 공간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수직 공간, 스크래처, 풀 등을 심어 야외에서 생활하는 것처럼 동일한 느낌을 주는 것입니다.


2. 고양이 하네스 착용 훈련

강아지만 하네스를 착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고양이도 하네스를 착용하여 바깥 세상을 즐길 수 있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는 액체동물로도 유명하죠. 쉽게 하네스를 빠져나와 도망갈 수 있으니 꼭 제대로 확인하시고, 집에서도 여러 번 연습을 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3. 고양이 인식칩 삽입

요즘에는 강아지뿐만 아니라 고양이들에게도 인식칩을 삽입하는 문화입니다. 2018년 1월부터 한국에서도 고양이에게 인식칩을 삽입하는 시범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가까운 동물병원이나 동물 등록 대행업체에 가셔서 신청하시고 미리 잃어버릴 상황을 대비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냥 집에서만 키우세요

고양이는 영역 동물입니다. 자신의 영역을 지키며 살아가는 동물이죠. 영역을 벗어나거나 누군가가 침범한다면 엄청난 스트레스로 괴로워할 겁니다. 그러니 그냥 집 안에서만 키우세요. 집사의 기본 의무 중 하나입니다. 영역을 벗어나면 어떤 일이 고양이에게 벌어질지 한번 알아봅시다.


스트레스와 불안

질병 전염

야외 환경은 고양이를 다양한 질병, 기생충, 병원균에 노출시킬 수 있습니다. 온실 속의 화초라고 생각하세요. 우리 집고양이들은 야외보다는 온실 속에서 자랄 때 더 행복하고 건강하답니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

고양이들이 밖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것을 허용하는 것은 야생 동물들에게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새, 작은 포유류, 파충류와 같은 작은 야생 동물들의 무서운 천적입니다. 당연히 나쁜 해를 끼칠 수 밖에 없겠죠. 야생 동물들에게 무서운 고양이를 집에서만 키우게 하는 것도 생태계를 보호하는 움직임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탈출 위험

하네스(목줄)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측 불가능한 야외 환경에 고양이가 놀라서 도망가거나 겁에 질린다면 하네스를 탈출하고 멀리 도망갈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와 달리 고양이는 패닉 상태가 되면 주인이 아무리 불러도, 맛있는 츄르를 줘도 움직이지 않고 오히려 멀리 도망갑니다. 굳이 이런 위험을 감수하고 산책냥이로 키울 필요는 없겠죠?

궁극적으로, 야외에서 고양이를 산책시키기로 결정하는 것은 고양이 개개인의 성격, 편안함 수준, 그리고 그들이 걷고 있을 구체적인 환경과 환경에 근거하여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담당 수의사와 꼭 상의해보세요. 아마 대부분은 그냥 집에서 키우라고 할 겁니다. 그만큼 집고양이들에게 외출은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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